[미술] 에드워드 호퍼 덕후의 행복한 나들이 라껠, 보다

일년 사이에 미술관 네곳을 다니며 호퍼의 작품을 보았다. 그래서 자랑질을 하려고 한다.

1. National gallery of art, Washington DC, USA

<Cape Cod Evenning>

2017년 12월 말에 방문했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 동장군의 맹위 속에도 추위를 뚫고 이틀 연속이나 방문해서 호퍼의 작품을 세세하게 보았다. 근데 정작 지금 사진을 찾으려니 없네. 그래서 미술관 홈페이지에 있는 그림으로 올린다. 생애 처음으로 호퍼의 그림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의 떨림이란... 여기말고 스미소니언 쪽에 있는 미술관에도 호퍼의 그림이 있는데, 그때 다리도 너무 아프고 날이 어두어져서 갈까 말까하다가 그냥 안 갔는데 후회가 된다. 다시 DC에 갈 이유를 남겨놓았다.


2. Museum of Fine Arts, Houston, Texas, USA

<Excursion into philosophy>

2018년 1월 초, 휴스톤 미술관에 생각없이 들어갔다가 보게되어 뜻밖의 횡재처럼 여겨지는 작품. 이 작품을 갖고 친구들끼리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열띤 토론이 있었다.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호퍼의 아내는 누워있는 여자가 죽어있다고 생각했다 하던데... 나에겐 흥미로운 작품


3.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USA

<Nighthawks>

2018년 4월, 세마나 산타 휴일 기간에 방문한 시카고. 두둥! 말이 필요없다. 시카고는 진짜 이 작품 하나 보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국심사에서 호퍼 그림 보러 왔다고 하니까 담당직원이 "이건 말이야 방구야"하는 눈빛을 나에게 보냈다. 이 작품의 감동을 더욱 크게 느끼려고 이 작품이 있는 전시관만 놔두고 다 관람하고 나서 이 작품을 보았다.

생각보다 작품의 크기가 컸고 바로 앞은 아니지만 American Gothic(나 갔을 땐 보수 관리로 American Gothic이 걸려있지 않았다) 앞쪽에 있는 벤치에 앉아 삼십여분 동안 멀리서 저 작품을 바라보았다.  
 

4. Museo Nacional Thyssen-Bornemisza, Madrid, Spain

 <Hotel Room>

10월 초 스페인 여행 막바지에 찾은 박물관. 개인적으로 프라도미술관보다 티센-보르미네사 미술관이 훨씬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작품만 골라서 일목연하게 정렬해 놓은 느낌.
낮에는 미술관에서 종일 그림보다가 밤에는 오페라를 보러 갔기에 예술적으로 충만한 영혼의 날이었다. 이 작품 말고 한 작품 더 있는데 사진을 찾을 수가 없네.


이렇게 일년 사이에 호퍼의 많은 작품을 눈 앞에서 보게 되니 더욱 욕심이 생긴다. 호퍼 그림이 걸려있는 모든 곳으로 여행을 떠날까.

호퍼의 그림을 보기 전에 "In Sunlight or in Shadow"에 내가 보게될 그림과 관련된 단편이 있으면 읽고 미술관에 가는 루틴이 생겼다. 그리고 항상 그림을 충분히 감상했으면 마지막으로 호퍼가 사인을 작품에 남기듯 호퍼의 사인을 사진으로 찍어 간직한다.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8/11/27 08:14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27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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