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nsensitive - Sting&Tom Jobim 라껠, 듣다

24 de Julho,
no autobus de 151
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계속해서 비오는 날씨이니 나의 기운은 바닥을 치고 감정은 우울하다.

두산 베어스에게 희망을 걸어보았으나..졌다.

에휴. 요즘 중간계투진이 왜 이러는지.

151번을 타고 집에 가는 길, 핸드폰을 꺼내 창밖을 찍어보았다.

앞 좌석에 첫돌이나 넘겼을라나..하는 아이와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앉아서 행복한 모습으로 앉아있더라.

다들 지친 퇴근길에 세상 다 얻은 것 마냥 함박 미소를 띈 그들을 보면서 부러운 모습과 서글픈 모습이 교차되었다.

뭐 서글픈 이유는 쓰고 싶지 않고...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모습만으로도 내겐 충분히 시샘이 나고 닮고 싶은 모습이다.


Tom Jobim의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 그가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 대부분이 영어 버젼으로도 불려졌다.

솔직히 감각적인 리듬을 살리는 것은 브라질식의 포르투갈어의 비음과 발음이거늘, 왜 영어로 된 버전들이 Jobim음악에서 느낄수 있는 브라질의 정취를 없애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Girl from Ipanema 보다는 Garota de Ipanema를 들으면 이파네마의 해변의 파도소리까지 들리는 듯하다. 늘씬하며 빵빵한 몸매를 지닌 언니들의 모습도, 삼삼오오 모여 해변에서 푸찌보우~(축구)하는 소년들도, 꼬꼬(코코넛)파는 장사꾼의 모습까지도 그려진다. 영어버전은 그러한 맛이 없다.

하지만 스팅의 목소리는 다른 것 같다.

원제가 Insensatez인 이 노래가 어떤 언어로 불려졌냐를 떠나서 어떤 목소리로 원래의 의미를 제대로 찾았냐만을 물었을 때, 스팅이 부른 How Insensitive는 별다섯개에 다섯개 반을 주고 싶다.

처음으로 포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불려진 Jobim의 노래에 매료된 것은 처음이다.

브라질만의 정서가 아닌 고독한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와 음악.

풀이하자면 "얼마나 둔한가"ㅋㅋㅋ로 해석되는 제목. 스팅의 목소리에서 쓸쓸함과 안타까움 그리고 고독이 뚝뚝 떨어진다.

♪How Insensitive - Sting & Antonio Carlos Jobim



덧글

  • cozet 2008/07/25 08:54 # 답글

    아 너무 좋네요...............................................
  • nash0823 2009/04/25 20:03 # 삭제 답글

    앗 이노래!!
    너무 좋아하는데ㅠㅠ 못구해서 못듣고 있었어요~~
    보내주시면 감사히 잘 들을게요^^
    nash0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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